141027 막내동생 해병대 입대하다



막내동생이 어느덧 커서 군대를 갈 나이가 됐다
육군에 계속 낙방을 해서 해병대 지원을 했는데 덜컥 붙었다
해병대라니ㅜㅜ 귀신 잡긴커녕 귀신한테 잡힐거같은 막둥이가 그 유명한 해병대를 가게됐다
가족들오기전 잡채거리를 재워놓고 오징어채거리도 재우는중

 



 

 

 


요즘 자몽에이드와 레모네이드가 너무마시고싶은데 살곳이 없어서 레몬청과 자몽청 만들기위해 과일도 세척중

 

 

 


 

 

 

 


어느정도 음식준비를 하고 회뜨러 근처 회센터로

싱싱한 횟감들이 펄떡펄떡

 

 


 

 


싱싱한 광어 우럭 그리고 제철 전어를 회쳐오고 랍스타도 쪄오고 차린 한상차림

 

 


 


우리집 식기류는 다 총출동했다ㅋㅋ

 

 

 


거하게 한상차려먹고 치운뒤 만든 청들
설탕은 몸에 안좋으니 나는 꿀로만들어먹었다 다 만들고 숙성중

 


 

 



 


다음날 남은 횟감으로 매운탕해먹고 광안리구경중

 

 


 

 

 

 

 

동생들이랑 사진도 찍고 부페가서 거하게 또 먹고 둘째는 회사때문에 먼저 올라갔다ㅜㅜ

 

 


 

 

 

 

 

 

 


그렇게 돌아와서 머리미는 동생ㅜㅜ

 

 

 

 


 


이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않았다ㅜㅜ  그렇게 뒤숭숭한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입대날의 아침이 밝았다ㅜㅜ
포항까진 2시간거리...경주를 경유해서 가야했다

 



 


작년 이맘쯤에 친구들과 경주 여행했을땐데 추억이 마구 샘솟았다ㅜㅜ 지나가는데도 날씨가 참 좋았더란다

 


 


도착해서 이마트에서 편지랑 편지지를사고 부대 근처 목전숯불갈비에서 마지막 고기를 사먹였다ㅜㅜㅜㅜㅜㅜㅜㅜ
걱정에 속쓰려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동생보니 짠했다
2시까지 오라고해서 부대도착해서 사진 몇장 찍고 연병장으로 향했다

 




 

 

 

ㅜㅜㅜㅜㅜ해병대.. 육군과 다르게 한달에 한번 입소가 정해져있고 1000명이 되는 아들들이 한번에 입대를한다.. 훈련소 기간도 7주나된다

도착해서 바로들어가는줄 알았는데 3시에 입소고 2시부터 대략 해병에서 준비한 공연을 보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1시간이 흐르고 철모를 쓴 해병이 쭉 나오더니 웅성거림이 시작됐다 너도나도 포옹하고 마지막 인사를하고 연병장에 모인다

동생은 모자라도 썼음 다시 되돌아오는데 일찌감치 짐 다맡가고 들어가버려서 보이지도 않았다...

 

 



 

 

가족들을 찾는 애타는 신병들ㅜㅜ 
뒤돌아서 절하는데 눈물이 철철 나더라
동생이 마지막으로 손흔들며 들어갈때도 꾹 참았는데...
저렇게 애타게 가족을 찾으며 들어가는 애들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동생은 결국 들어가는 순간까지 찾지 못했다..
저 애들처럼 우릴 애타게 찾았겠지? 하니 또 가슴이 먹먹했다

 


늘 막내라 애같고 걱정이 산더미였는데.. 잘해낼거라 믿는다

강한 해병이 되어서 수료식때 멋진모습으로 다시 보자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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