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한가돋는 평일 퇴근시간

왜 애들은 불편할거같은 울퉁불퉁한 샷시 위를 좋아할까 매우 편안하게 잔다 그것도..

 



 

 

꾸벅꾸벅 조는중

 

 

 

 

 

 

누나 왔어~

 

 

 

 

 

휙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버린다

축복아 요즘 왜그래 나한테?? ㅠㅠ

 

 

 

그러던중 샷시에 빌빌거리던 벌레 한마리를 발견

 

 

 

 

 

저 꼬물거리는건 뭐지??

앞에 축복이 벌레보는게아니라 자고있다... 벌레고 나발이고 자는거

 

 

 

 

뭐지 이게??? 하고 봤더니

 

 

 

 

아둥바둥거리는 벌레..

원래 벌레 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나라서 이런사진만봐도 소름이 돋지만

뭔가 불쌍함 그건 밑에 사진 보면 알게됨

 

 

 

 

뭔데 움직이지 발로 콩콩콩 때려보자!!

 

 

 

 

본격적으로 서서 밟는중

 

 

 

 

 

 

벌레가 죽을똥 살똥 힘을내서 날아서 바닥으로 추락했는데 고새 내려와서 관찰중

 

 

 

 

 

 

킁킁킁킁킁 냄새도 맡아보고

 

 

 

 

 

 

그사이에 침대쪽으로 벌레가 도망을 갔다 재빠르게 추적!!

 

 

 

 

거울뒤에 숨은거 다 알아 좋은말 할때 나와라~

 

 

 

 

얼마못가고 발각된 벌레..

 

사진엔 없지만 이 이후에 태평이가 미친듯이 벌레를 드리블해주더니 결국 사망했다..

얘들아 그냥 한번에죽여줘 불쌍하단생각 첨하는구나 너희덕에

.

.

.

 

 

오늘 집에오니까 어제 주기로 한 캔을 안줘서 눈빛발사하는 태평이

 

 

왜 오늘도 안줌?? 이 구라쟁이야??

 

 

 

꼬까옷 입으면 줄게~

 

그렇게 억지로 꼬까옷 입힌 태평이

짠!!

 

 

 

이게뭐임.... 싫은표정이 역력함

 

 

 

 

 

킁킁 형아 왜 여자옷입었어??

 

 

 

 

 

 

아 몰라 기분 안좋으니까 말걸지마라

 

 

 

 

 

 

대충 찍혀주고 캔얻어먹어야겠다

됐냐 오타쿠 집사야??

 

 

 

이정도 찍혀줬음 순순히 벗기고 캔을 내놓으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지막사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싫어하는게 사진에 적나라하게 표현될꼬

가만보면 참 냥이들 표정은 다양하고 거짓없이 표현된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삐지면 또 삐지는대로

여튼 태평인 이렇게 억지로 옷입혀서 사진찍히고 캔을 얻어먹었다는 뒷얘기가 전해진다나 뭐라나 여튼 밀린사진도 다 올렸고 난 꿈나라로 뿅!

 

 

Canon EOS 5D, EF 24-70mm F2.8L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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