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06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 그리고 촉석루 드디어 진주유등축제에 가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평소엔 멀어서 못갔는데

부산으로 내려와 살고 나선 당일치기 가능해졌다 야르 좋아><


주말엔 당연히 사람 박터질거같고 다가오는 주말은 연휴라 화요일에 다녀왔다

수상불꽃놀이도 매번 하는게 아닌데 딱 맞춰서 가서 좋았었다


나들이엔 김밥이 빠질 수 없지

느즈막히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우동 하나 시켜서 김밥이랑 먹음






맨날 4~5명이 먹을 김밥을 싸다보니 손이 큼...

저러고도 김밥 세트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음 주말에 말아먹어야짘ㅋㅋㅋㅋ







한 여름처럼 엄청 더웠다 남편은 까만옷입고 양지에서 김밥에 우동 먹는다고 땀을 뻘뻘 흘림

그렇게 땀도 없는 양반이 불쌍... 난 흰옷 입고 음지에서 먹어서 미쳐 몰랐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진주로 고고


드디어 도착한 진주!!

임시주차장에서 걷기엔 멀길래 행사장 근처에 세울 곳이 있는가 싶어 빙빙 돌고 이상한 길로 가서 길에 기름 버리고

다시 보조경기장에 차 세우고 셔틀타고 도착했는데 남편이 차에서 외투 안가져와서 다시 셔틀 기다려서 차로 가곸ㅋㅋㅋㅋ

뭐 시간이 널널했으니 다행이었지 주말에 이랬음 망했...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신안보조경기장에 세우고 5번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셔틀버스 기다리면서 보이는 남강의 모습과 행사장








자전거 도로와 공원이 잘 되어있어서 돗자리만 있었어도 좀 쉬어 가고 싶었다

남편이 자전거 뽐뿌온다고함 공원 보더니 ㅋㅋㅋㅋ








행사장 들어가면 다시 못나와서 공원 좀 거닐다 들어가기로 함








자전거도 없고 돗자리도 없고 해서 대충 돌아보고 행사장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올해부터 유료화로 진행되어서 말이 많은데 지원이 끊겨서 어쩔 수 없이 유료화 된거니

난 그렇게 큰 반발이 없었다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도 9천원이나 하는 마당에 저거 비싸다고 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감

정말 멋진 창조경제답다 몇 안되는 대표축제를 왜 죽이나 이해가 안 간다 진주 시장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6번게이트로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등이 전시되어있는 구간이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점등은 되지 않은 모습









어린이 마인드인 우리는 신나서 기념사진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역광이라 ㄸㄹㄹ...








추억의 배추도사 무도사 짱 오랜만이닼ㅋㅋㅋㅋ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내도 등 진짜 많다 ㄷㄷㄷㄷ







남편은 뽀빠이 앞에서 신남ㅋㅋㅋ







외도갔을때 무척 피곤에 쩔어있던 사진이 생각난구려 포즈가 이미 신남을 증명하는 중ㅋㅋㅋㅋㅋㅋ

신나서 가가멜 흉내내는중ㅋㅋㅋ







이티랑 교신 중








간의 편의점도 있고 카드도 됨

근데 안에 있는 먹거리 상점은 비싸고 맛이 없음

와플 사먹었는데 비싸고 맛없었....다 ㅠㅠ

핫도그나 먹을걸








불이 안들어와서 뭔가 좀 등이 멍청멍청해보이는뎈ㅋㅋㅋㅋ 밤에 오면 또 다름







열심히 남편 사진 찍어주고 난 태권브이 앞에서 사진찍음ㅋㅋㅋ 근데 얼굴위치가 틀렸음ㅋㅋㅋ








실제로 탈 수 있는 등들도 있고 (짱튼튼 나도 버팀)

미끄럼틀 유등도 있었다 오올 신기해







작년엔 부교를 건너려면 천원을 내야했다고 한다

지금은 유료화 되어서 부교는 모두 공짜임




우리는 일단 진주성쪽을 먼저 가기로







제일 긴 부교였는데 유등 구경하면서 건너니 그리 길지 않은거 같았다

사람 많으면 흔들리고 천천히 걸어야해서 짧은 구간의 부교가 더 길게 느껴졌었음







부교에서 사진찍는 중







진주성으로 가는 부교에는 명화로 만든 유등들이 있었는데 불이 안들어와서 후다닥 지나갔다

유등은 역시 불이 켜져야 예쁨







첨성대와 석가탑이 보인다 경주 가고싶다 가을엔 경준데 ㄸㄹㄹ









여러가지 주제로 유등들이 나눠져 있었는데 여긴 아마 이솝우화였나보다

개미와 베짱이 유등인데 이거 수정할 때 친구 일개미들이 오버랩되었다ㅠㅠ








드디어 진주성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 촉석루와 남강 유등의 모습 캬 좋다 좋아








성 외곽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해 떨어지기전에 열심히 찍어야지 ㅋㅋ

근데 산 다니고나서 부종이 좀 줄어든거 같긴 하다 올ㅋ







남편은 그사이 더 말랐네 ㅠㅠㅠㅠ








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축제 기간동안 강에 띄워진 유등을 보겠지? 좋겠다

낙동강에도 이런 축제 있었음 좋겠고 하니까 남편이 메리트 없어진다고 여기저기서 다 배끼고

벽화마을 보라며 우후 죽순으로 생겨나니 매력없어지지 않았냐고 하니 그건 또 그럼 설득 당함ㅋㅋㅋㅋ








진주성쪽으로 오니 숲과 유등의 조화가 또 색달랐다








부교를 지나서 진주성 왼쪽으로 오면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데 이 쪽에 달려있는 유등도 밤에오면 참 예쁘다







진주성 외곽 수성군들의 모습







저 사이로 밖에 구경하는 남편ㅋㅋㅋ







매점쪽에 보면 있는 포토존에서 바라본 모습

저 멀리 촉석루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 공연하는 무대들이 꽤 많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리허설 중이었음







여러가지 유등 만드는 체험부스들도 있었지만 패스하고 촉석루쪽으로 이동하기로







조선시대 총통이 있어서 구경했다

저런 화포로 실제 전쟁을 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정말 왜구니 여진족이니 침략당함과 전쟁의 역사가 무수한 우리나라 ㄸㄹㄹ

물론 또 촉석루에서 분개하고 만다 위아래랑 싸우는것도 모자라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슬프다 ㅠㅠ







남편 세워놓고 총통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다시 진주성 구경하러 ㄱㄱ







진주대첩 재현해 놓은 등으로 가기전엔 관혼상제를 주제로 유등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관혼상제를 지나면 진주대첩 재현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제일 손꼽는 명소다 밤에 오면 짱 멋있음







등이 들어오지 않을땐 평범해 보이는 진주대첩 재현 모습 같지만

불 들어오고나면 정말 멋지다








지금 진주성으로 쳐들어 가자고 손짓하면 당신은 왜구????









숲과 등의 조화가 정말 좋았던 진주성이었다

어두워지니까 더 좋았음







어두워지지 않아서 잘 안보이지만 성 옆으로 등 세워져있음ㅋㅋㅋㅋ







아마도 임란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의 동상인거같다











한산도, 행주대첩과 더불어 임란 3대전투인 진주대첩

진짜 왜구새끼들 드럽게 침략해댔네

얼마 전 추석영화로 명량을 봐서 더 그런거 같음 뻐킹 쪽바리







그러한 진주대첩을 재현한 등이라서 더 의미가 깊지 않았나 싶다








진주성에 있는 우물엔 우물터 재현 등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우물안이 깨끗하지 않아서 외관사진만 찍음








그렇게 진주대첩 등을 지나면 십장생 유등과 유등 입선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촉석루로 가는길에 있는 쌍충사적비

근데 이마저도 일제강점기때 헐리고 비가 방치되어있었다고 한다 ㅡㅡ

진짜 개빡딥빡 ㅡㅡ







우리가 보는 쌍충사적비는 비를 다시 옮기고 1961년에 다시 재건한 모습이다 ㅠㅠㅠ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ㅠㅠㅠ

그래도 그들의 전쟁과 맞바꾼 목숨과 충의를 잊지않는게 중요하겠지







쌍충사적비를 지나면 유등 입상작들이 전시되어있다







인기 많았던 하회탈 유등







입선작을 구경하고나서 촉석루 구경을 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면 절벽 위 누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지는 촉석루의 풍경은 정말 좋았었다







촉석루에서 진주남강과 유등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신선놀음 하는 기분이었다

괜히 기분 좋아져서 엄한 일하는 친구들의 염장을 지름ㅋㅋㅋㅋㅋ










해지는 촉석루에서 나른나른하니 잠시 누워서 쉬었다고 한다









촉석루의 또다른 이름 남장대








기대어 쉬는 사람들도 많았고 누워서 쉬는사람도 많았다








나도 사람이 별로 없으니 잠시 누워서 쉬기로 했다

남강과 진주성이 워낙 넓어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만보를 걸어서 잠시 쉬는 중ㅋㅋㅋ

누가 자긴 저질체력인데 겁나 빡쌨다는 후기보고 ㅇㅇ 짐작이 감 엄청 넓음 여기

힐 신고 딱 붙은 원피스 입은 여자들 무거운 유모차 부대들 보기만해도 내가 힘든 기분임ㅋㅋㅋ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해도 지고 있으니 의암을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촉석루는 1960년에 재건된 모습이다 재건당시 국비 도비 시비 시민들의 성금으로 재건된 촉석루 ㅠㅠ 마음이 아프다

광해군10년에 웅장하게 고쳐지은 모습이 정말 궁금하다 ㅠㅠ

망할 한국전쟁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족상잔의 비극 슬프다








노을이 물들고 있는 진주 남강








좌측에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내려가는길이 상당한 낭떠러지였다 사람들 앉아있는것만 봐도 아찔하다








조심조심 내려오면 의암사적비가 있다

모두들 잘 아는 논개의 사적을 기록해놓은 비석이다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저 남강에 몸을 던진 훌륭하신 선조시지 암 ㅠㅠ








의암사적비 뒤로는 의암이 있다 논개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암이라고 부르게 된게 시초라고 한다

의암에는 전서체와 해서체로 의암이라고 적혀있다고 함







사진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ㅠㅠ 이마저도 엄청 쪼갠건데 한 포스팅당 사진이 엄청많음 ㅠㅠ

너무 쪼개면 포스팅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져서 어쩔수가 없다 ㅜㅜ

의암과 해지고 나서의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Canon EOS 70D, EF 24-70mm F2.8L I USM

OLYMPUS PEN E-P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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