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결론만 말하자면 별일 없이 살고 있다. 휴가도 날씨 걱정했지만 무사히 다녀왔고- 얼마전에 회식도 했고 내 생일도 있었고

눈코뜰새없이 8월이 지나가고 있다. 사실 블로그엔 사진이 압도적이고 주절주절 거리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뭐 몇없는 왕래하는 분들 포스팅엔 구구절절 말이 많은 타입이지만 이상하게 글쓰기 창에 오면 글이 써지질 않는다.

 

사진을 하기 전에도 말 하는걸 좋아하는 나 답게 글쓰는 것도 참 좋아했는데 사진을 한 이후로 가장 큰 변화는

글 쓸 일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엔 꽤나 글쓰기 대회에서 상을 줄줄이 비엔나처럼 타오곤 했는데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은 아직은 폭풍전야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고요하다.

차가 막힐까 일찍 나왔는데 다른 분들도 일찌감치 출근했는지 회사에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다.

회사도 매우 고요하다 곧 자정을 기점으로 점점 북상한다고 하는데 큰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

윤리적인 SSG는 태풍이 몰아치건 홍수가 오건 상관없이 출근이다 매우 인도적인 회사다. 그래도 놀건 다 노니까 뭐

 

내일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그래야 병원에 다녀올텐데 말이다. 왠만한 병원비,약값은 보험으로 다 나오고

10월에 백신맞는거 말곤 큰돈 쓸일도 없고 입원하고 백신맞고 큰 검사 줄줄이 해서 자금난에 허덕였는데 이제야 조금씩 숨이 트인다.

물론 몸상태도 그에 맞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나는 겨울에 제일마르고 여름에 제일 퉁퉁 부었네 orz 까이꺼 인생사 새옹지마 뭐 있나..

 

요즘들어 축복이가 잘때나 다른땐 똑같은데 이상하게 나를 비롯해 가족들을 피하고 작은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란다.

이상하게 태평이는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니고 애들이 좀 이상한데 나만 느끼는건가.. 이상했다가도 이리보면 괜찮기도하고 모르겠다

그래도 잘때 옆에 붙어서 좋다고 골골 거리는거보면 별거 아닌듯 싶기도 하고 흐음 가을타니 우리애기들??

곧 태평이 한살 되네 우쮸쮸 시간 참 빠르다 ㅠㅠ 아직도 쪼꼬만데 청년 태평이가 되었네 흑흑 잘컸다 우리애기

 

운동하고 휴가다녀오고 뭐했다고 사진도 얼마 안찍었더니 포스팅도 뜸해지고 방문자도 뚝 떨어졌지만 ㅋㅋ

뭐 블로그 하루하고 말것도 아니고 이런 쩌리 블로그에 벌써 칠만명이나 거쳐갔다는게 참 신기하다.

뭐든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롱런하는거겠지. 오늘 하루도 힘내서 일하고 팔월도 힘을 짜내서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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