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내내 눅눅하고 습함의 극치였다

몸이 닿는 모든 곳이 습도로 가득 찼다 이불도 바닥도 책상도

온 집이 습해 미칠 지경... 에어컨이라도 연결했음 제습하고 에어컨 한바퀴 돌리면 되는데...

하 이렇게 습할줄 몰랐... 차라리 비가 내리지 ㅡㅡ


여튼 그렇게 습한 나날이 지나고 갑자기 반가운 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이불 널어놓고 문 잔뜩 열어놓으니 은총이도 광합성 한다고 햇빛 들어 오는 자리에 자리 잡음ㅋㅋ






인천집에서 에어컨 설치할때 돈 주고 산 실외기 거치댄데

여기 오니 전에 살던 사람들이 안떼고 가는 바람에 집에 저게 두개나 있....

오늘 에어컨 설치 하면서 처치해야지









아이고 햇빛받고 좋은가봄ㅋㅋㅋㅋ








이게 얼마만에 보는 햇빛인가 ㅠㅠㅠㅠ







축복이는 침대에 자리잡음







왜 그러고 있음 너도 가서 광합성좀 하지ㅋㅋㅋㅋㅋ



주말 간만에 햇빛봐서 이때다 싶어 청소 싹 하고 쉬고 있는데 남편이 빨리 와보라고 불러서 가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부자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넨 좁아터진데 거기서 뭐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총이 구겨진것좀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좁은데 거기서 뭐해요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안불편하냐 축복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떠나가니 소울메이트의 상실감이 이만저만이 아닌가봄뭐







수요일 저녁 사하구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같은 문화사업을 우리동네에서 한다고 해서

한창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우리집 뒤쪽으로 있는 상가 공터인데 (왼쪽엔 아파트 헬스장 입구)

여기는 항상 아이들의 공차기 or 놀이터가 된다

평소 인천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여긴 끊이질 않음ㅋㅋㅋㅋㅋ

여튼 저 장소에서 공연 하는데 우리집은 가까워서 안방에서 음악회 열린 기분을 만끽함ㅋㅋㅋㅋㅋ







애들은 담요에 모여서 쨍겨있음

니들이 안더우니 붙어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나마 담요가 제일 안습했음 이땐








나른나른한 축복이







잠이 온다 잠이








거 참 자는데 시끄럽게도 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책상에 있던 잡동사니와 밑에 있던 잡다한 것들을 싹다 정리하고나니 축복이 자리잡음







이 책상이 원래 이렇게 깨끗했냐옹








두 발 모으고 앉아있는 축복잌ㅋㅋㅋㅋㅋㅋ

근데 잠깐 그거 뭔데?








책상 밑으로 흘러내린 그거 뭔데 엉??ㅋㅋㅋㅋㅋㅋ







뭐냐고 묻잖아 시치미 떼지 말곸ㅋㅋㅋㅋ








못들은척 지림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디서 모기가 들어왔나보다

저렇게 집중한거보니 뭐 날아다니는거 보는게 틀림없음

모기 자꾸 어디서 들어오는거야 ㅡㅡ







가끔 축복이 보면 세상 잃은 표정으로 누워있을때가 많음ㅋㅋㅋ

이 날도 어김없이 저러고 있음







자는거 같지만 눈 뜨고 상실감 가득하게 저러고 있음ㅋㅋㅋㅋ

후 장마가 끝나니 폭염주의보..

그래도 습한거보다 나음 에어컨 연결하니 이제 좀 더워도 괜찮겠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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